中 최대 닷컴도 ‘흔들’

中 최대 닷컴도 ‘흔들’

입력 2001-06-06 00:00
수정 2001-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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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륙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신랑왕(新浪網·sina.com)’의 왕즈둥(王志東·33) 회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왕 회장은 4일 미국에서열린 이사회석상에서 개인적인 이유로 회장·CEO(최고경영자)직 등에서 물러나는 대신 수석고문직을 맡기로 했으며,오는 6월말까지 신랑왕 직원의 15% 이상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5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회장직은 왕옌(汪延) 중국본부 사장이,CEO직은 마오다오린(茅道林) 전 CEO가 각각 맡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랑왕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신랑왕이 미국·한국 등 IT업체들처럼 뚜렷한 수익모델을 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한 시설 확장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신랑왕은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1,200만명 이상의 회원을보유한 중화왕(中華網) 등과 합병을 모색하고 있으나,경영권을 둘러싸고 이사회와 직원들간에 이견을 보여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1-06-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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