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시설 확충 난항

서울시 관광시설 확충 난항

입력 2001-06-01 00:00
수정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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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시유지를 매각,특급호텔 등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 5,000여평과 한남동 한강진의 옛 면허시험장 부지 3,200여평을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30일 입찰에 부쳤으나 참가업체 미달로 유찰됐다.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는 입찰 등록업체 2곳중 중소규모 개발업체 1곳만 참여했고 한강진에는 응찰자가 없었다.

서울시가 외자유치 차원에서 기대했던 외국 업체들은 이번 입찰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당초 국내 정치와 경제,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1,000명 이상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를 갖춘 400실 이상의 특급호텔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또 한강진에는 장기체류 외국인 사업가와 가족을 위해 객실 150실과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서비스 아파트(일명 레지덴셜 아파트)를 세울 구상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라 부동산 투자열기가 위축된데다 매각대상 빌딩의 증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직접 개발보다 기존 빌딩의 매입·인수를 더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유찰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일단 재입찰을 고려하고 있으나 부동산 투자열기가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최종 판단될 경우 입찰 보류후사업변경도 검토하기로 해 자칫 사업추진이 전면 백지화될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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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1-06-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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