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해태 구단 인수는 예견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부도난 모기업의 주 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월 공개 매각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호남을 연고로 하면서 재정상태가 튼실한 기업이 최우선 인수 대상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KBO는 사실상 기아자동차와 광양제철을 지목한 셈이다.KBO는 이들 기업을 상대로 인수를 추진해왔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택은행과 국민카드와도 접촉했다.그 와중에 체육복표 사업권자인 타이거 풀스가 해태 인수를 자체 검토한 것이 언론에 공개돼 혼선이 빚어진 것 뿐이다.
기아의 해태 인수에 대해 야구계와 호남인들은 “프로야구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환영일색이다.그러나 현대만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던 정씨 일가의 집안싸움이 야구판으로 번졌기 때문.
두 팀은 사활을 건 ‘형제 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팬들에게는 흥미를 더해줄 것이 틀림없다.
이와함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거취도 주목된다.해태는힘겨운 구단 살림을 꾸리기 위해 간판 선수들을 줄줄이현금 트레이드했다.그러나 재정이 탄탄한 기아는 명가 재건을 위해 특급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따라서 일본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종범이 표적이 되고 있다.이종범과 가족들은 현재 국내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기아의 창단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입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야하는 것은물론 해태가 음료·제과와 헬멧 등에 연간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기아車 홍보실장 김익환씨.
“기아자동차가 광주에 연고를 뒀고 유무형의 실익이 많을것으로 판단돼 해태 구단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29일 프로야구 해태 인수 의사를 발표한 기아자동차의 홍보실장 겸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 단장인 김익환 상무는 전격적인 인수 추진의 배경 등을 밝혔다.
●인수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광주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고 최근 회사경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해태를 인수해 달라는 의사타진이 있었다.
●협상은 누구와 언제부터 시작하는가. 우선 해태의 재산과 선수·프런트 등 구단 전반에 관한 실사가 끝나야 한다. 현재 해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선수단을 그대로 인수하는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연고지 변경 의사는. 연고지는 자동차 공장이 있는 광주를 그대로 사용한다.
●국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 문제는.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매입 대금은. 구단 전반에 관한 실사가 끝나야 한다. 해태쪽에서 요구하는 것도 있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부도난 모기업의 주 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의뢰를 받아 지난 3월 공개 매각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호남을 연고로 하면서 재정상태가 튼실한 기업이 최우선 인수 대상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KBO는 사실상 기아자동차와 광양제철을 지목한 셈이다.KBO는 이들 기업을 상대로 인수를 추진해왔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택은행과 국민카드와도 접촉했다.그 와중에 체육복표 사업권자인 타이거 풀스가 해태 인수를 자체 검토한 것이 언론에 공개돼 혼선이 빚어진 것 뿐이다.
기아의 해태 인수에 대해 야구계와 호남인들은 “프로야구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환영일색이다.그러나 현대만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른바 ‘왕자의 난’으로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던 정씨 일가의 집안싸움이 야구판으로 번졌기 때문.
두 팀은 사활을 건 ‘형제 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팬들에게는 흥미를 더해줄 것이 틀림없다.
이와함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거취도 주목된다.해태는힘겨운 구단 살림을 꾸리기 위해 간판 선수들을 줄줄이현금 트레이드했다.그러나 재정이 탄탄한 기아는 명가 재건을 위해 특급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따라서 일본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이종범이 표적이 되고 있다.이종범과 가족들은 현재 국내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기아의 창단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3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입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야하는 것은물론 해태가 음료·제과와 헬멧 등에 연간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기아車 홍보실장 김익환씨.
“기아자동차가 광주에 연고를 뒀고 유무형의 실익이 많을것으로 판단돼 해태 구단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29일 프로야구 해태 인수 의사를 발표한 기아자동차의 홍보실장 겸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 단장인 김익환 상무는 전격적인 인수 추진의 배경 등을 밝혔다.
●인수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광주에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고 최근 회사경영이 흑자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해태를 인수해 달라는 의사타진이 있었다.
●협상은 누구와 언제부터 시작하는가. 우선 해태의 재산과 선수·프런트 등 구단 전반에 관한 실사가 끝나야 한다. 현재 해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선수단을 그대로 인수하는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연고지 변경 의사는. 연고지는 자동차 공장이 있는 광주를 그대로 사용한다.
●국내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 문제는.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매입 대금은. 구단 전반에 관한 실사가 끝나야 한다. 해태쪽에서 요구하는 것도 있을 수 있어 현재로서는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2001-05-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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