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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마련해야 하는 무대였는데 늦은 감이 있어요. 소리를 좀 알고나니까 무대가 점점 겁이 나네요.” 연극인 김성녀씨의 동생이자 사단법인 동초제 판소리보존회 이사인 김성애(金星愛·47)씨가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동초제 판소리 춘향가발표회’를 연다.다섯살 때부터 여성국극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그에게 이번은 첫 개인발표회.설렐 수밖에 없다. 한때그는 대중가수로도 무대에 섰다. 70년대초 언니(김성녀)와함께 ‘비둘기 자매’란 이름으로 ‘까투리 사냥’을 히트시킨 주인공이다.“막상 무대를 펼치려다 보니 욕심나는 일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명창 오정숙씨의 애제자로서 무엇보다 판소리 보급에 애써야겠지만,여성국극도 부활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바람을 갖고 있다.
어머니가 여성국극의 대가인 박옥진씨다. 6남매 중 5명이예능계에 몸담고 있는 ‘예술인 집안’이다.김성일 MBC무용단장이 그의 남동생.이모부인 고 한갑득씨의 거문고 이수자인 김성자씨,국립국악원 해금주자인 김성아씨가 여동생이다.
이번에 그는 판소리 춘향가를 4시간동안 반창(半唱)한다.
“잊혀져 가는 여성국극 붐을 일으킬 무대를 다시 마련할것”이라고 다짐한다.그는 지난 93년 전국 판소리명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황수정기자 sjh@
2001-05-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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