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희비 엇갈려

재건축 아파트 희비 엇갈려

김성곤 기자 기자
입력 2001-05-28 00:00
수정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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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저밀도 아파트와 중층 아파트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강남 저밀도지구 아파트는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중층아파트는 가격이 답보상태다. 서울시의 용적률 제한으로 중층아파트의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저밀도 아파트 인기 고공행진 대표적인 것이 강남구 도곡주공 저층이다.13평형이 평당 2,327만원으로 매매가가 3억500만원에 달하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금융위기 이전까지만해도 평당 1,608만원,올해 초에는 1,942만원에 불과했다.잠실저층 주공도 2단지 13평형이 연초 1억5,500만원이었으나지금은 1억8,250만원에 거래된다.강남 해청아파트도 26평형의 매매가가 연초 2억8,250만원에서 3억1,000만원으로 올랐다.

저층 아파트 인기가 상승하는 것은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수립 등으로 일반아파트의 재건축 용적률이 제한을 받는 반면 저밀도 아파트는 기본 용적률 270%에다 공공용지 확보비율에 따른 인센티브 용적률을 적용,투자수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저밀도 아파트지만 반포지구와 화곡지구는 5개 저밀도지구 중 추진일정이 늦어져 상승률이 낮은 편이다.반포 주공1단지 22평형은 2억8,000만∼2억9,000만원대로도곡 주공 13평형 가격에도 못미친다.

■중층은 보합세 중층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동 삼익아파트 20평형은 올해초 시공사 선정 당시의수준(1억6,500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이 평형은 한때 1억5,000만원까지 떨어졌었다.25평형 시세도 2억∼2억1,000만원으로 시공사 선정당시 그대로다.

청담동 삼익 아파트도 시공사 선정후 가격이 약보합세다.35평형의 경우 시공사 선정당시 매매가가 3억3,000만∼3억4,000만원 이었으나 지금은 3억2,000만∼3억3,00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잠실주공5단지도 가격 상승률이 낮은 편.지난해 8월 시공사 선정시에는 34평형이 2억7,000만∼3억1,000만원이었으나현재는 2억8,500만∼3억1,500만원이다.

■투자시 유의사항 현재 저밀도 지구는 한꺼번에 재건축에착수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순위가 밀리는경우 투자수익이 줄 수도 있다.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최근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단기간에 급등한 경우가많아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거품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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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
2001-05-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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