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은 사상 최대의 격전이 될 전망이다.
대회가 다가오면서 내로라하는 철각들이 속속 출전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아시아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후지타 아츠시가 최근 일본육상경기연맹이 발표한 대표선수 명단 1번에 포진한데 이어 21일 미국육상경기연맹도 세계기록 보유자인 할리드 하누치를 포함한 5명의 대표 명단을발표했다.
하누치는 지난 99년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5분42초의 경이적인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한 세계적인 마라토너.모로코 태생으로 지난해 5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미국인으로 첫 출전한 그 해 시카고대회에서 미국최고기록(2시간7분1초)을 세우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발목부상으로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하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일본의 후지타는 지금까지 3차례 풀코스 출전 경력이 전부인 신예.25차례의 풀코스 경험을 지닌 이봉주에 견주면비교가 안될 정도로 빈약하다.그러나 지난해 12월 후쿠오카대회에서는 이봉주와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당시 후지타는 레이스 내내 이봉주를 여유있게 앞선 끝에 2시간6분51초로 아시아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했다.
특히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금메달(다카하시 나오코)을 차지한 일본은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도 제패,남녀 모두 세계최강에 오르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봉주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마음을 다잡았다.지난달 보스턴우승으로 시드니올림픽의 참패를 설욕하긴 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따라서 진정한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로 우뚝 서기 위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10일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간 이봉주는 세계 철각들과 맞서기 위해 백두산 지옥훈련을 준비중이다.오는 31일부터 새달 2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본격적인 우승 담금질을 할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대회가 다가오면서 내로라하는 철각들이 속속 출전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아시아기록 보유자인 일본의 후지타 아츠시가 최근 일본육상경기연맹이 발표한 대표선수 명단 1번에 포진한데 이어 21일 미국육상경기연맹도 세계기록 보유자인 할리드 하누치를 포함한 5명의 대표 명단을발표했다.
하누치는 지난 99년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5분42초의 경이적인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한 세계적인 마라토너.모로코 태생으로 지난해 5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미국인으로 첫 출전한 그 해 시카고대회에서 미국최고기록(2시간7분1초)을 세우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발목부상으로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하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일본의 후지타는 지금까지 3차례 풀코스 출전 경력이 전부인 신예.25차례의 풀코스 경험을 지닌 이봉주에 견주면비교가 안될 정도로 빈약하다.그러나 지난해 12월 후쿠오카대회에서는 이봉주와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다.당시 후지타는 레이스 내내 이봉주를 여유있게 앞선 끝에 2시간6분51초로 아시아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했다.
특히 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금메달(다카하시 나오코)을 차지한 일본은 세계선수권 남자 마라톤도 제패,남녀 모두 세계최강에 오르겠다는 당찬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 마라톤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봉주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마음을 다잡았다.지난달 보스턴우승으로 시드니올림픽의 참패를 설욕하긴 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따라서 진정한 세계 최고의 마라토너로 우뚝 서기 위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10일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간 이봉주는 세계 철각들과 맞서기 위해 백두산 지옥훈련을 준비중이다.오는 31일부터 새달 2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서 강도 높은 훈련으로 본격적인 우승 담금질을 할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2001-05-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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