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종로5가,○○약국!’ 귀에 익은 라디오 광고처럼 한때 ‘약국 1번지’로 불리며호황을 구가했던 서울 종로 5가 약국가가 의약분업 이후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11일 의약계에 따르면 종로5가에는 대형약국이 한때 40여개에 달했지만 의약분업 이후 지금은 34개만 남아 20% 정도가 문을 닫았다.
의약분업 전에 일반약과 전문약을 도매로 팔았지만 분업이후에는 전문약을 팔지 못하게 됐고 처방조제 환자도 발길을 끊어 매출이 절반 정도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B약국 약사는 “종로 5가 약국들은 일반약을 도매해 왔기때문에 의약분업으로 치명타를 맞은 셈”이라면서 “약사들인건비를 겨우 해결하는 약국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약국들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분업 이전에 비싼 권리금을 주고 문을 열었지만 경영이어려워 문을 닫으려 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자금회전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11일 의약계에 따르면 종로5가에는 대형약국이 한때 40여개에 달했지만 의약분업 이후 지금은 34개만 남아 20% 정도가 문을 닫았다.
의약분업 전에 일반약과 전문약을 도매로 팔았지만 분업이후에는 전문약을 팔지 못하게 됐고 처방조제 환자도 발길을 끊어 매출이 절반 정도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B약국 약사는 “종로 5가 약국들은 일반약을 도매해 왔기때문에 의약분업으로 치명타를 맞은 셈”이라면서 “약사들인건비를 겨우 해결하는 약국도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약국들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분업 이전에 비싼 권리금을 주고 문을 열었지만 경영이어려워 문을 닫으려 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자금회전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1-05-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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