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30% 식수 ‘부적합’

다중시설30% 식수 ‘부적합’

입력 2001-05-09 00:00
수정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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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과 백화점,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제공되는 먹는물이 위생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행 먹는물관리법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샘물(일명 생수)이나 약수터 등의 수질기준은 규정돼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 제공되는 물에 대한 수질기준은 규정돼 있지 않다.이에 따라 다중이용 시설이 정수기나 냉·온수기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먹는물의수질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가 최근 다중시설이 제공하는 먹는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 대상업소 400여곳 가운데 120여곳이 마시기에 부적합한 물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관련규정의 미비로 당시 서울시는 부적합한 물을 제공하는 업소를 적발하고도 아무 실효성이 없는 행정지도에 그칠수 밖에 없었다.서울시는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에 이에 관한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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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기자 redtrain@

2001-05-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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