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민주당, 98세 상원의원 건강에 ‘촉각’

美 공화·민주당, 98세 상원의원 건강에 ‘촉각’

입력 2001-05-09 00:00
수정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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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50으로 꼭 반수로 나뉜 미 상원의 여야 대치 국면속에 최고령인 스트롬 서몬드 의원(98)의 행보가 최근 부쩍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유에스에이 투데이는 7일 이런 관심을 반영,한면을 그의 특집으로 꾸몄다.

지금까지도 관심을 끌어왔던 그에게 최근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는 그의 기력이 눈에 띠게 약해졌기 때문.앉거나 일어서는 일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것이 자주 세인의 눈에띤다.

임기 6년 상원의원에 8선을 기록,오는 2003년 임기까지 마칠 것이라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그가 만일 물러날 경우 공화당은 상원의 한석을 민주당에 내줘야하는 상황이 온다.

상원의 결석이 생길 경우엔 출신지 주지사가 임의로 잔여임기자를 임명하게 돼있어 만일 그의 자리가 빌 경우 민주당 소속인 짐 호지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민주당 인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이미 장담해놓고 있다.이 경우 공화당은 상원에서 1석 차이로 민주당에게 밀리게 된다.

그는 올들어 상원출석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출석점호시 의도적인 큰 소리로 “나 여기 있소”를 외치지만의석에 계속 앉아 있거나 의회 복도를 혼자서 걷는 것도 무리다.

1902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이글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시절 상원의원에 당선돼 미 역사상가장 오래 상원의원을 역임한 의원이다.

이미 20년전부터 건강이 어떠냐고 질문을 받아온 그는 최근에도 지팡이나 휠체어를 거부하며 “나는 생각보다 젊은사람”이라고 주장하나 올 2월을 포함,1년동안 5번을 입원해 공화당을 긴장시키고 있다.

64년 민주당에서 이적,공화당원이 돼 지금까지 공화당에절묘하게 봉사하는 그가 부시 대통령으로선 더 없이 고맙고귀한 존재이지만 얼굴가에 늘어가는 검버섯과 악수시 약해진 손힘을 느끼는 많은 이들은 용퇴를 대비하고 있다.

이미 80을 넘기면서 지역구 주민들 사이에 최고령의원을만들자는 무언의 공감대가 형성돼 8선까지 무난히 왔지만 100세 한달을 앞둔 임기까지 마칠지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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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1-05-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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