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D 각국의 입장

美 MD 각국의 입장

입력 2001-05-03 00:00
수정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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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일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천명한데 대해 나토(NATO)동맹국들이 대체로 환영을 표하고 러시아가 반대하는 등 지구촌은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미사일방어망 구축 강행에 가장 민감한 중국과 북한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그러나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새군비경쟁을 야기하고 21세기 세계 평화·안보에 위협이 될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나토 동맹국가 가운데 전통적으로 미국과 외교안보전선에서 보조를 맞춰온 영국과 캐나다는 이날 적극적인 지지 표명은 자제한 채 외교적으로 ‘환영’입장을 나타냈다.그러나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조약에 근거한 효과적인군비통제는 보존되고 확대돼야한다”면서 조심스럽게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과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체결 당사국인 러시아를 비롯,스웨덴과 유엔,반핵단체들은 무기경쟁을 촉발할 수있다며 부시의 발언을 비판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일 성명을 통해 우주를 무기없는 곳으로내버려둘 필요가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반대하고 그러나 “국제사회 다른 나라들과 기꺼이 논의하겠다는미 정부의 태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일 오후 부시 미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전략적 안정에 기여해온 협정들을 준수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2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그 문제에 관해 논의할준비가 돼 있다”며 협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장관은 “우리는 중국·인도·파키스탄에 핵무기 개발 중지를 요구하듯 미국에도 미사일방어망구축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2001-05-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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