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후쿠자와 유키치’저자 정일성씨

인터뷰/ ‘후쿠자와 유키치’저자 정일성씨

입력 2001-04-18 00:00
수정 200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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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의 저자 정일성(59)은 “후쿠자와를 통해 100여년 전 격동기 우리의 처지를 이해하고 우리를 침략했던 상대들의 논리를 확인함으로써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새 시대 새 좌표를 마련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한국을 이끄는 지도층이라면 반드시 일본에 대한 대처방안과 우리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짜내느라 고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망동에 “우리가 냄비식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이론적인 연구를 통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고려대 물리학과를 나와 69년 서울신문(현 대한매일)에 입사,문화부 기자를 하며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됐다.85년 게이오대 연수를 계기로 한일관계사에 천착하기 시작했다.지난해 ‘황국사관의 실체’를 펴낸 데 이어 2년여 준비 끝에 이 책을 완성했다.

“개화기 이후 일제 치하까지 역사가 국내에서는 정리된 게별로 없고,일본 고어를 현대어로 해석하는 데 가장 애를 먹었습니다.”현재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앞으로 이토 히로부미 등 인물을 통해 한일관계사와 근대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김주혁기자

2001-04-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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