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줄대기,특정지역 출신 봐주기,경쟁자 비방….공직 인사철만 되면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요즘이 인사철이지만 정부가 청탁을 한 공무원의 명단을공개하는 등 인사 폐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수차례 강조한 때문인지 이런 모습은 조금 수그러든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는 인사에 따른 행정공백이다.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대상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인사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어느 조직이나 모두 비슷할 것이다.
요즘 정부부처의 분위기도 그렇다.1∼3급 후속인사가 있을것이라는 전망에 공무원들은 정보 수집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지만 대부분 부처의 인사발표가 늦어지고 있다.임시국회 개회,출신지역·학교 안배 등 이유는 다양하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업무처리 지연,인사 잡음 등 후유증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공정하고 신중한 자리 배치를위해서 인사가 늦어지는 것이라면 나쁠 것도 없다.
하지만 다른 이유때문에 인사가 지연되는 듯한 모습도 종종감지된다.최근 중앙인사위 인사심의위원회에 상정된 1∼3급 인사 심사 과정에서 전문성,능력 등이 고려된 것이 아니라 ‘특정인 배려’차원에서 부처 인사를 천거한 경우도 나타났다.
모 부처 산하 위원회의 1급 상임위원 인사 심의에서 해당부처가 특정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책과는 다른 분야의 인사를 보임토록 요청한 것이다.‘전문성’보다는 ‘부처내 안배’차원에서 인사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이유로 인사안은 일단 반려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1일 있었던 차관급 인사에서도 나왔었다.“△△△가 지난번 인사에서 자기 부처 출신을 어느 자리에 앉히지 못해 불만이었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이번 인사에서는 그 부처 출신을 ○○○에 앉혔다더라”라는 것이다.
항상 인사를 둘러싸고는 조직이 술렁이고 행정공백이 생길수밖에 없다.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 공직 인사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수록 좋다.
출신 부처 배려,지역 안배 등 구색 맞추기,눈치 보기로 인사를 너무 늦춘다면 인사 이후의 부작용이 도리어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 여 경행정뉴스팀 기자 kid@
요즘이 인사철이지만 정부가 청탁을 한 공무원의 명단을공개하는 등 인사 폐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수차례 강조한 때문인지 이런 모습은 조금 수그러든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는 인사에 따른 행정공백이다.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대상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인사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어느 조직이나 모두 비슷할 것이다.
요즘 정부부처의 분위기도 그렇다.1∼3급 후속인사가 있을것이라는 전망에 공무원들은 정보 수집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지만 대부분 부처의 인사발표가 늦어지고 있다.임시국회 개회,출신지역·학교 안배 등 이유는 다양하다.
인사가 늦어지면서 업무처리 지연,인사 잡음 등 후유증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공정하고 신중한 자리 배치를위해서 인사가 늦어지는 것이라면 나쁠 것도 없다.
하지만 다른 이유때문에 인사가 지연되는 듯한 모습도 종종감지된다.최근 중앙인사위 인사심의위원회에 상정된 1∼3급 인사 심사 과정에서 전문성,능력 등이 고려된 것이 아니라 ‘특정인 배려’차원에서 부처 인사를 천거한 경우도 나타났다.
모 부처 산하 위원회의 1급 상임위원 인사 심의에서 해당부처가 특정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책과는 다른 분야의 인사를 보임토록 요청한 것이다.‘전문성’보다는 ‘부처내 안배’차원에서 인사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이유로 인사안은 일단 반려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1일 있었던 차관급 인사에서도 나왔었다.“△△△가 지난번 인사에서 자기 부처 출신을 어느 자리에 앉히지 못해 불만이었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이번 인사에서는 그 부처 출신을 ○○○에 앉혔다더라”라는 것이다.
항상 인사를 둘러싸고는 조직이 술렁이고 행정공백이 생길수밖에 없다. 때문에 문제가 없다면 공직 인사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수록 좋다.
출신 부처 배려,지역 안배 등 구색 맞추기,눈치 보기로 인사를 너무 늦춘다면 인사 이후의 부작용이 도리어 커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최 여 경행정뉴스팀 기자 kid@
2001-04-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할리우드 간판’에 무단침입한 女배우…속옷 주렁주렁 걸었다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1/28/SSC_20260128094635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