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현직공무원 ‘지하철’ 논쟁

대전 전·현직공무원 ‘지하철’ 논쟁

입력 2001-03-24 00:00
수정 2001-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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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시장 洪善基) 전·현직 고위 공무원간에 지하철건설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대전시 기획관을 지낸 김영진(金榮珍)씨는 최근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하철 1호선 2단계 공사 발주를 반대하는글을 올렸다.

그는 “과장된 수송분담률에 입각한 혹세무민을 그만두라”고 질타했다.지하철 1호선을 2002년 월드컵에 맞춰서 준공하겠다고 큰소리치던 것이 좌절됐으면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 재임중에 1단계 공사가 끝날까 말까한데 둔산동정부대전청사∼유성구 외삼동에 이르는 10·2㎞의 2단계공사는 무리라는 것이다.

자치단체의 빚이 주로 지하철 공사와 전시행정 때문임을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김 전 기획관이 직격탄을 날리자 현 대전시 지하철본부장이 나섰다.

신만섭(申萬燮) 지하철본부장은 도시지역에서 대량수송이가능하고 도시공간을 잠식하지 않으면서 속도가 빠른 수송수단은 지하철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전체 사업비도 국가에서 50%를 지원해주고 30%는 시비,그리고 나머지는 도시철도 공채를 발행해추진하고 있어 재정문제는 걱정이없다고 밝혔다.

논란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대전 지하철이 대형 국가사업처럼 파경을 맞지 않게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전 최용규기자ykchoi@
2001-03-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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