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부산’ 로마자 표기 애로

부산아시안게임 ‘부산’ 로마자 표기 애로

입력 2001-03-20 00:00
수정 2001-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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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로마자 표기가 ‘PUSAN’에서 ‘BUSAN’으로변경되면서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대회 홍보 등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국어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면서 문화관광부는 부산아시안게임의 홍보물에도 이같은 표기법을 적용토록 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개정 표기법상에 회사나 개인 등의 명칭은 기존의 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는 만큼‘PUSAN’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문화부가 거부해 올초부터 제작되고 있는 홍보물에는 모두 ‘BUSAN’으로 바꿨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의 계약에 따라 조직위는 2억여원을 들여 OCA 11개 회원국에 ‘PUSAN’이 표기된대회 엠블렘과 마스코트를 상표로 이미 등록했다.대회명칭에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등록 상표를 바꿔야 하지만경비문제 이외에도 시간(2년 소요)이 부족해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아시안게임은 대회를 상징하는 엠블렘과 마스코트 등에는 ‘PUSAN’을 쓰고 각종 홍보물에는 ‘BUSAN’을 사용하는 등 대회명칭과 관련해‘PUSAN’과 ‘BUSAN’을 혼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조직위는 그러나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뜻하는 ‘PAGOC’의 경우 조직위 정관상에 명시돼 있는 만큼 ‘BAGOC’로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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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03-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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