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선생 탄신 100주년 ‘씨의 소리’ CD롬 제작

함석헌선생 탄신 100주년 ‘씨의 소리’ CD롬 제작

입력 2001-03-15 00:00
수정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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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가이자 종교가,민주화운동가인 함석헌(咸錫憲)선생의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가 창간한 잡지 ‘씨 의 소리’가디지털 버전으로 출시됐다.

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선생의 탄신100주념 및 기념사업 후원의 밤 행사에서 ‘씨 의 소리’CD롬 발표회가 있었다.

알려진대로 ‘씨 의 소리’는 함석헌 선생이 창간한 잡지로 70년대 군사독재정권하에서 여타 대중매체들이 침묵으로일관하며 언론의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을 때 깨어있는목소리로 과감한 비판을 서슴지 않은 시대의 양심이었다.현대 한국의 사상·지성사에서 ‘씨 의 소리’를 빼지 않고꼭 언급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1980년 7월 정기간행물 정비때 동록이 취소되는 등 독재정권 하에서 무수한 탄압을 받았으나 지난 88년에 복간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 CD롬 제작은 ‘삼국사기’ 등 고대 사서(史書)에서부터 ‘사상계’,‘창작과 비평’ 등 현대잡지까지를 망라한국학 전문 데이터베이스 개발전문업체인 동방미디어(대표 김용인)에서 맡았다.분량은 창간호(1970년4월호)부터 158호(2001년 1·2월호)까지를 수록했다.총 수록 권수는 158권,전체 글 편수는 2,976건이며,검열로 인한 삭제본 404건을 검열원고 그대로 살려 실었다.또 책 내용을 새로 입력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로 인쇄해 마치 원본책자를 읽는 듯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다양한 인쇄기능 부여로 사고(社告)와 광고,표지까지 포함돼 있는 ‘씨 의 소리’를 원본 그대로 인쇄할 수 있도록 했다.구입문의:동방미디어 (02)7247-555.

정운현기자 jwh59@

2001-03-1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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