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건설교통위 중계

국회 건설교통위 중계

입력 2001-03-14 00:00
수정 200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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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국제공항 현지에서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졸속 개항 우려가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개항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다.DLiA 항공컨설팅 컨소시엄의 ‘개항 연기 요구’ 보고서를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임인배(林仁培)의원은 “수하물 처리속도가 최소한 시간당900개는 돼야 하는데,인천공항은 600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상수(安商守)의원은 “체크인 라인별 처리능력도 김포공항이 15개,일본 간사이 공항이 16.3개인 반면인천공항은 10개뿐”이라며 개항을 미룰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개항 연기보다는 보완책 마련에 무게를 뒀다.수하물 처리 확충 등을 통해 개항 초 혼란을 막고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

설송웅 의원은 “배후지원시설,교통망 등을 보더라도 미흡한 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개항일까지 시연을 거듭해 ‘연기했어야 하는데…’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희규(李熙圭)의원은 “다시 개항을 연기하면국제신인도에 오히려 큰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면서 “공사측은 철저한 준비로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강동석(姜東錫)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당초수하물 처리속도가 시간당 600개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성수기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일부문제점을 시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03-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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