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 징수 작년 첫 감소

소비세 징수 작년 첫 감소

입력 2001-03-06 00:00
수정 2001-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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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침체로 소비세 징수액이 사상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세와 특별소비세,주세 등3개 소비세 징수액은 모두 12조5,939억원으로 99년의 12조6,617억원에 비해 0.5% 줄었다.

소비세 징수액은 지난 95년 7조8,253억원,96년 9조9,173억원,97년 10조8,025억원,98년 10조8,299억원으로 꾸준히 늘어오다 지난해 감소세로 반전됐다.관계자는 “지난해 대우자동차 최종부도와 반도체 가격 하락,국제유가 불안정 등 국내외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대부분의 물품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교통세액은 휘발유 소비량이 1,000만652㎘에서 970만671㎘로 줄면서 8조8,920억원에서 8조3,891억원으로5.7% 줄었다. 반면 경유와 LPG,승용차,공기조절기 등에 부과해 거둬들인 특별소비세액은 1조8,521억원보다 11.5% 증가한2조649억원을 기록했다.

양주와 소주,맥주,탁주 등 각종 주류에 부과된 주세도 전년도(1조9,176억원)보다 11.6% 늘어난 2조1,399억원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2001-03-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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