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계의 원로이자 양심적인 학자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강만길(姜萬吉·68) 고려대 명예교수가 상지대 신임총장으로 선임됐다.상지대 재단이사회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한완상(韓完相) 전총장의 후임으로 강 교수를 선임했다.지난달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3일 귀국한강 교수는 “방북전에 재단측과 얘기가 오가진 했으나 최종결과는 귀국후인 3일 상지대 재단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강 총장은 “아직 상지대에 한번 가본 적도 없어 현재로선 뭘라고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취임식을 가진 후 대학운영·발전계획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임 강 총장은 경남 마산 태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63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80년대 군사정권하에서 해직사태를 겪기도 했다.평소 통일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강 총장은 경실련 통일협회 이사장,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통일단체 대표로 활동하였으며 지난해‘6·15남북정상회담’때는 대통령 수행원으로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차례 역사학자들과 최근 북한을 다녀온 강 총장은 “전반적인 남북교류 증대에 힘입어 역사학계의 학술교류도 곧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99년 2월 정년퇴직한 강 총장은 모교의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성북구청 인근에 자신의 아호를 딴 ‘여사(黎史)서실’을 열어 집필과 후학양성에 전념해 왔다.이밖에 역사대중화를 표방하고 지난해 ‘내일을 여는 역사’를 창간,발행인을맡아왔으며,이달 중순경 창간될 통일·북한문제 전문 월간지인 ‘민족21’의 발행인도 맡고 있다.저서로는 ‘분단시대의 역사인식’‘한국민족운동사론’‘한국근대사’‘한국현대사’‘20세기 우리역사’등이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신임 강 총장은 경남 마산 태생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63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80년대 군사정권하에서 해직사태를 겪기도 했다.평소 통일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강 총장은 경실련 통일협회 이사장,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통일단체 대표로 활동하였으며 지난해‘6·15남북정상회담’때는 대통령 수행원으로 북한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차례 역사학자들과 최근 북한을 다녀온 강 총장은 “전반적인 남북교류 증대에 힘입어 역사학계의 학술교류도 곧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99년 2월 정년퇴직한 강 총장은 모교의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성북구청 인근에 자신의 아호를 딴 ‘여사(黎史)서실’을 열어 집필과 후학양성에 전념해 왔다.이밖에 역사대중화를 표방하고 지난해 ‘내일을 여는 역사’를 창간,발행인을맡아왔으며,이달 중순경 창간될 통일·북한문제 전문 월간지인 ‘민족21’의 발행인도 맡고 있다.저서로는 ‘분단시대의 역사인식’‘한국민족운동사론’‘한국근대사’‘한국현대사’‘20세기 우리역사’등이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2001-03-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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