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청소년에 ‘3·1독립선언서’ 원문 읽게해야

독자의 소리/ 청소년에 ‘3·1독립선언서’ 원문 읽게해야

입력 2001-02-28 00:00
수정 200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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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시대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천명한 독립선언서는 대한독립선언서,2·8독립선언서 및 3·1독립선언서 등 3개가있다.

이 선언문들은 모두 한자를 모체로 해 작성된 것이어서 읽기에 어려움이 없지 않다.

그래서 알기 쉽게 한글로 바꿔 사실상 번역이 되다시피 했는데 3·1선언서의 경우 시류에 따라 여러번 고친 결과 4개의 선언문이 나돌고 있다.

지금 우리가 행사때마다 낭독하는 선언문은 가장 최신의 것으로 문장이 쉬워졌다.

그러나 심오한 내용이 희석되어 흔한 결의문처럼 쇠락하고말았다.한자만 섞이면 청소년의 이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쉽게 고칠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원문을 익혀야 한다.조소앙,이광수,최남선 등 당대의 대문장가들이 기초한 이 선언문들은 읽을수록깊은 뜻을 깨닫게 되는데 당장 어렵다고 쉬운 것만 추구한다면 훗날 청소년들은 못배운 것을 후회할 것이다.억지로라도익히도록 독려하여야 한다.



황현성 [경기 수원시 권선구]
2001-0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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