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주씨 “합의부 경험살려 공정판결 최선”

윤현주씨 “합의부 경험살려 공정판결 최선”

입력 2001-02-21 00:00
수정 2001-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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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자로 단행된 법관인사에서 서울지법 형사단독부에 처음으로 여성판사가 부임했다.

주인공은 형사12단독을 맡아 소년사건을 주로 다루게 될 윤현주(尹賢周·37·사시 31회)판사.

법정형이 낮아 합의부로 가지 않고 단독부에 배당되는 형사사건은 ‘잡범’이나 ‘파렴치범’ 등이 많아 여성판사들은잘 임용되지 않았다.

형사부로 임용되더라도 대개는 합의부 배석판사이거나 조그만 지법·지원의 형사 단독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능력을 인정받는 여성 판사들이 많은 데다 남녀평등 의식이 확산돼 형사부 지망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판사는 “여성으로서 첫 걸음인 만큼 후배들에게 누를끼치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형사 합의부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도 “판사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한다면 성(性)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1기인 윤 판사는 92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서울지법 서부지원,춘천지법강릉지원,서울지법 남부지원을 거쳤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1-0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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