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레저/ 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다

나의 레저/ 세상은 넓고 볼것도 많다

이성 기자 기자
입력 2001-02-15 00:00
수정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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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한국을 떠난지 8개월째인 지금,우리 가족은 브라질행 비행기를타고 있다.1년안에 가족들과 지구를 한바퀴 돌겠다며 직장(서울시)을 휴직했으니 지금쯤 반바퀴를 돌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중국과 인도,아프리카,유럽,중동을 다 돌았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사실 몇나라를 돌아보았느니 하는 셈은 의미가 없다.한달을보아도 ‘장님 코끼리 만지기’일 수밖에 없는 중국이나 두시간이면 모든 걸 볼 수 있는 모나코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그보다는 매일 6시간에서 10시간 가까이 걸었으니 하루 20㎞이상 걸었다는 기록이 더 소중하다.서울에서산 신발이 밑창에 구멍이 나서 요르단에서 중고 등산화를 새로 구했다.

떠나기 전과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우선 몸무게가 11㎏이나빠졌다. 그건 모두 땀이다.몸 또한 가뿐하고 걸핏하면 입안이 헐던 고질병도 완전히 나았다.큰 아이 역시 몸무게가 조금 빠진 것같고,둘째 아이는 키가 훌쩍 컸다.막내는 뚜렷한변화가 없는데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아내 속을 썩이던 아이들의 편식도 완전히 사라졌다.아내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돌아가면 어떻게 살 것인가.아이들이 학업을 잘 할 수 있을까.강도 등 사고에 대한 염려를 혼자 다하고 있다.

물론 신체상의 변화보다 더 소중한 건 아이들이 정신적으로훌쩍 자랐다는 것이다. 돈의 소중함,일의 어려움,깨끗함이나질서 같은 시민의식 등을 몸으로 겪었다.아이들의 우애는말할 것도 없고.또 ‘아무리 힘들어도 돌아가자는 말을 하지않는다’는 약속도 꼭 지키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전세금을 빼서 시작한 여행인만큼 손해를 각오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지출 속도가 빨라 이미 5분의 3을썼다.여행을 끝내기도 전에 거덜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한 기업주는 지금 도피생활중이지만 정말 세상은 볼 것이 너무 많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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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나면 가족 모두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또 다른 반쪽의 세상이 우리 앞에 있다.그 반쪽을 향해 전진! 이성 서울시정개혁단장
2001-02-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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