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의 ‘몸값’이 다시 치솟고 있다-.
지난 29일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박지은을 잡으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재연되면서 그의 몸값이 데뷔 초에 못지 않은 1,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박지은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은 국내보다는 주로 세계적인 기업들.
골프클럽 메이커인 핑,캘러웨이,미즈노와 석유메이저인 셸,자동차업체인 포드 등이 포함돼 있다.
해외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박지은의 미국내 상품가치 때문.
이미 99년말 프로 데뷔 당시부터 세계 최강 캐리 웹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상당한 미모까지 겸비해 많은 기업들로부터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가장 적극적이었던 포드사의 경우 7년계약에 1,200만달러의 파격적인 액수를 제시했지만 박지은측은 프로첫승 이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한다는 생각에 이들과의 접촉을피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에서 첫승을 거뒀을 때 그의 몸값은 최고조에 달해 계약도 무르익은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박지은측은스스로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그레이스팍 코리아’를 설립,캐릭터 개발 등 홍보에만 주력하며 다시 이들의 요구를 따돌리다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몸값도 하락했다.최근에는 스폰서계약을 타진해온 곳도 거의 없을 정도.그러다 이번 오피스디포 우승을 계기로 다시 관심권으로 떠오르며 그의 몸값도 재상승하고 있는것.
이에 대해 박지은측은 클럽이나 모자 의류 신발 등 모든 용품에 대해 계약을 따로 맺는 비즈니스 계약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일부 계약금(5억∼10억원)을 받고 한 업체에 전속돼 계약 기간 동안 성적에 관계없이 수입을 보장받는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한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몸값을 올리는데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레이스팍 코리아’는 “비즈니스 계약 방식을 채택하면 박지은의 몸값 총액은 데뷔 초 일부업체에서 제시한 1,200만달러를 상회할것으로 점쳐진다”며 “이제는 투어 2승째를 거둬 안정감을 찾은만큼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지난 29일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박지은을 잡으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재연되면서 그의 몸값이 데뷔 초에 못지 않은 1,000만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박지은에게 관심을 보이는 곳은 국내보다는 주로 세계적인 기업들.
골프클럽 메이커인 핑,캘러웨이,미즈노와 석유메이저인 셸,자동차업체인 포드 등이 포함돼 있다.
해외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는 박지은의 미국내 상품가치 때문.
이미 99년말 프로 데뷔 당시부터 세계 최강 캐리 웹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상당한 미모까지 겸비해 많은 기업들로부터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가장 적극적이었던 포드사의 경우 7년계약에 1,200만달러의 파격적인 액수를 제시했지만 박지은측은 프로첫승 이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한다는 생각에 이들과의 접촉을피했다.
이후 지난해 6월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에서 첫승을 거뒀을 때 그의 몸값은 최고조에 달해 계약도 무르익은 것으로 전망됐다.하지만박지은측은스스로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그레이스팍 코리아’를 설립,캐릭터 개발 등 홍보에만 주력하며 다시 이들의 요구를 따돌리다 이후 부진한 성적으로 몸값도 하락했다.최근에는 스폰서계약을 타진해온 곳도 거의 없을 정도.그러다 이번 오피스디포 우승을 계기로 다시 관심권으로 떠오르며 그의 몸값도 재상승하고 있는것.
이에 대해 박지은측은 클럽이나 모자 의류 신발 등 모든 용품에 대해 계약을 따로 맺는 비즈니스 계약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일부 계약금(5억∼10억원)을 받고 한 업체에 전속돼 계약 기간 동안 성적에 관계없이 수입을 보장받는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한별)과는 다른 방식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몸값을 올리는데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레이스팍 코리아’는 “비즈니스 계약 방식을 채택하면 박지은의 몸값 총액은 데뷔 초 일부업체에서 제시한 1,200만달러를 상회할것으로 점쳐진다”며 “이제는 투어 2승째를 거둬 안정감을 찾은만큼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1-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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