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예산처 궁합 ‘척척’

감사원 예산처 궁합 ‘척척’

입력 2001-01-27 00:00
수정 2001-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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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과 기획예산처가 요즘 ‘찰떡 궁합’의 협조체제를 과시,관료계가 아연 긴장감에 휩싸였다.

기획예산처가 최근 발표한 ‘공기업 개혁실적’이 대표적 예다.다소미흡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지만 감사원과 예산처의 긴밀한 협조 아래 모처럼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공공부문 감사결과를 발표했다.당시 공기업의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 공기업 개혁에 가속도를 붙여야만 되는 상황이었다.예산처도 이 분위기를 적극 활용,그동안 개혁작업을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해 왔다.이런 결과로 감사원 지적사항 중‘71% 개선’이라는 적지않은 과실을 따냈다.

공기업 개혁이 이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두 부처 실무자들의 협조가일궈낸 결실이었다.관계자들은 감사 시작전에 자료를 사전교환하고점검사안과 방향 등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중간점검도 수시로해왔다.예산처는 개선 여부를 예산배정과 연계,점검의 강도를 더했고감사원은 이행실태를 일일이 보고받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연·기금 운영실태 감사에서 협조 체제미비로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핵심인 공기업 구조조정만은 제대로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컸다”고 설명했다.

예산처도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다시감사를 요청하기로 해 두 기관의 협조체제는 더 긴밀해질 전망이다.



정기홍기자 hong@
2001-01-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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