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최고 인기 간부를 찾아라”

재경부 “최고 인기 간부를 찾아라”

입력 2001-01-18 00:00
수정 200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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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내에서 가장 인기있고 존경받는 간부는 누굴까.

재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17일 장관부터 9급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한 결과 유재한(柳在韓·46·행정고시 20회)국고과장이 뽑혔다.국고과의 한 직원은 유과장을 “형님같은 상사”라고 스스럼없이 평가했다.

유과장은 업무를 꿰뚫고 있으면서도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편하게 대해 주면서 직원들을 단합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게 국고과 안팎의 부러움이다.이른바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적 리더십의 소유자인 셈이다.

유과장을 비롯한 국고과 직원들의 단합력은 볼링에서 나온다.지난해 11월 우연히 직원들이 볼링장을 찾은 이후 이제는 한달에 2∼3차례로 늘었다.재경부의 인기투표는 직장협의회가 홈페이지(www.jkh.or.kr)에 ‘칭찬합시다’ 코너를 만들면서 시작됐다.

동료들의 추천을 받은 8명이 치열한 접전을 거친 끝에 유과장이 가장 많은 108표를 얻었다.인기와 존경을 한몸에 받은 유과장 집에는지난해말 협의회가 꽃다발과 축하편지를 전달했다.경북고·성균관대를 나온 유과장은 인터뷰를 사양하면서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협의회는 앞으로도 3개월마다 ‘칭찬합시다’ 코너의 투표결과를 집계해 ‘2호·3호…’를 수상키로 했다.

두번째 인기투표가 진행중인 현재 1위는 배영식(裵英植) 경제협력국장(143표).직원들은 외유내강,추진력,포용력 등을 배국장의 장점으로 들었다.자유토론을 할수 있도록 언제나 국장실 문을 개방한 탓에 모든 직원들이 경제협력국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했다는 평이다.

1급 이상 간부 가운데 추천된 사람은 한명도 없으나 진념장관이 추천돼 눈길을 끌고 있다.“어려운 경제에 꼭 필요한 분”이라는 평을받은 진장관은 벌써 80여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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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기자 jhpark@
2001-01-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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