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지면에 충돌하기 직전에 펄쩍 뛰어오르면 멀쩡하지 않을까?그러나 엘리베이터의 낙하속도와 맞먹는 속도로 점프를 하지 않으면다칠 수밖에 없다.가장 뛰어난 농구선수의 점프 속도가 시속 8㎞를넘지 않고,엘리베티어 낙하속도는 보통 수십㎞다.
‘아인슈타인이 이발사에게 들려준 이야기’(로버트 L.월크 지음,해냄)는 이같이 누구나 한번쯤 가져봄직한 일상의 흥미진진한 의문에대해 과학적 설명을 들려준다.
중국 사람들이 모두 2m 높이의 사다리에 올라가 일제히 뛰어내리면지구의 궤도가 바뀔까.결론은 궤도는 바뀌지 않고 24억개의 삔 발목만 생긴다는 거다.12억 중국 인구의 1인당 평균 체중을 68㎏으로 보면 이들이 일제히 뛰어내릴 때 1조6,000억 줄(Joule)의 에너지가 생겨나고 이는 강도 5.0의 지진이 내는 에너지와 비슷하며 이 정도의지진은 무수히 일어났다는 것.
발밑의 지구와 하늘 위에 있는 것 등 수십가지 항목을 명쾌하게 설명해 딱딱할 것만 같은 과학에 재미를 붙여준다.
한편 런던 유니버시티의제인 그레고리,스티브 말러 두 교수는 ‘두얼굴의 과학’(지호)에서 한 세대 전만 해도 과학자들은 실험실 안에서 일반대중이 알아들을 수 없는 과학에 몰두하는 게 당연시 됐지만요즘 신세대 과학자들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과학 대중화의 역사를 짚어보며 어려운 과학을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대중화의 장소를 찾고,전달하는 동기를 분명히 하며,신뢰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과학이 가진 사회성을 인정하며,대중의 참여를 부추기라는 것이다.
김주혁기자
‘아인슈타인이 이발사에게 들려준 이야기’(로버트 L.월크 지음,해냄)는 이같이 누구나 한번쯤 가져봄직한 일상의 흥미진진한 의문에대해 과학적 설명을 들려준다.
중국 사람들이 모두 2m 높이의 사다리에 올라가 일제히 뛰어내리면지구의 궤도가 바뀔까.결론은 궤도는 바뀌지 않고 24억개의 삔 발목만 생긴다는 거다.12억 중국 인구의 1인당 평균 체중을 68㎏으로 보면 이들이 일제히 뛰어내릴 때 1조6,000억 줄(Joule)의 에너지가 생겨나고 이는 강도 5.0의 지진이 내는 에너지와 비슷하며 이 정도의지진은 무수히 일어났다는 것.
발밑의 지구와 하늘 위에 있는 것 등 수십가지 항목을 명쾌하게 설명해 딱딱할 것만 같은 과학에 재미를 붙여준다.
한편 런던 유니버시티의제인 그레고리,스티브 말러 두 교수는 ‘두얼굴의 과학’(지호)에서 한 세대 전만 해도 과학자들은 실험실 안에서 일반대중이 알아들을 수 없는 과학에 몰두하는 게 당연시 됐지만요즘 신세대 과학자들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과학 대중화의 역사를 짚어보며 어려운 과학을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대중화의 장소를 찾고,전달하는 동기를 분명히 하며,신뢰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과학이 가진 사회성을 인정하며,대중의 참여를 부추기라는 것이다.
김주혁기자
2001-01-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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