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대표팀 전술 대수술 예고

히딩크, 대표팀 전술 대수술 예고

입력 2001-01-15 00:00
수정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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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의 단점을 구체적으로 지적,대수술을 예고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울산 현대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이처럼 경기를 한다면 체력소모가 심해 후반에는 제대로 뛸수 없다”고 지적했다.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이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한 것도 ‘체력저하’때문이라고 설명했다.즉 당시 한국팀은초반에는 네덜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체력이 떨어져 참패를 당했다는 것.

이같은 히딩크 감독의 지적으로 그동안 한국 축구의 최대 장점으로여겨져 온 쉴새없이 몰아부치는 ‘빠른 템포’의 축구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히딩크 감독은 “한명의 플레이메이커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면서 “빨리 선수 파악을 마친 뒤 경기조절 능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박준석기자 pjs@

2001-01-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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