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내주초 사단법인 신청”

선수협 “내주초 사단법인 신청”

입력 2001-01-11 00:00
수정 2001-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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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가 다음주 초 사단법인 설립 신청을 강행할 방침이다.

선수협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상 여부에 따라 사단법인등록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당초 예정대로 오는 16일을 전후해 사단법인 신청서를 송파구청에 제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선수협은 사단법인 기금 모금 1차 시한인 이날 현재 3개 구단이 이미 할당액인 1,500만원을 마련한 상태고 나머지 구단도 이번 주말까지는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연예인 등 외부인사들도 기부금을 전달해 와 목표액 1억원 달성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사단법인 신청이 미칠 엄청난 파문을 예상,신청 시기와 후속 대처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그러나 구단들은 “선수협의 사단법인 신청은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라면서“결국 프로야구가 파국을 맞는다면 선수협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단측은 ‘사단법인 설립만 포기하면 선수협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선수협은 ‘사단법인을 설립해야만 법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프로야구는 시즌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KBO 및 8개구단은 이날 스포츠전문지 광고를 통해 선수협에서외부세력이 물러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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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kimms@
2001-01-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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