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상반기 유럽연합(EU) 각료이사회 의장국을 맡게된 스웨덴은 한국과 유럽연합간의 긴밀한 경제협력과 한반도내 남·북간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부 룬드베리 주한 스웨덴 대사는 9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연합 의장국으로서의 스웨덴의 중요성과 주요 업무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룬드베리 대사는 의장국 기간동안 스웨덴 정부의 최우선 안건은 ‘3E’로 축약된다며 “확대(enlargement),고용(employment),환경(environment)를 일컫는 세가지 정책을 내세웠다.
‘확대정책’이란 동구권,지중해 국가까지 EU에 가입시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룬드베리 대사는 “이는 오늘날 유럽연합의 당면과제이며 유럽내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 성장,사회적 결속을 통한 EU내 ‘완전고용’의 달성을촉구했다. 이 문제는 오는 6월 열릴 스톡홀름 정상회담에서 역내 빈부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함께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룬드베리 대사는 마지막 안건으로 ‘환경정책’를 꼽으며 “그동안성장위주의 정책으로 파괴되온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시아의 경제적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그는 “유럽연합은 한국에 있어 세번째 큰 무역 대상국이며 가장 큰 투자 파트너”라며 “96년 체결된 EU-한국간 무역협상에 관한 기초합의를 통해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서울과 평양에 동시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고 판문점에는중립국 감시위원단까지 파견하고 있다. 이런 점등으로 인해 스웨덴은한반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회견에서 룬드베리 대사는EU가 대북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할 것임을 시사,향후 EU차원에서의 대북 투자 및 지원이 기대된다.
이동미기자 eyes@
‘확대정책’이란 동구권,지중해 국가까지 EU에 가입시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룬드베리 대사는 “이는 오늘날 유럽연합의 당면과제이며 유럽내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 성장,사회적 결속을 통한 EU내 ‘완전고용’의 달성을촉구했다. 이 문제는 오는 6월 열릴 스톡홀름 정상회담에서 역내 빈부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함께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룬드베리 대사는 마지막 안건으로 ‘환경정책’를 꼽으며 “그동안성장위주의 정책으로 파괴되온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시아의 경제적 잠재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그는 “유럽연합은 한국에 있어 세번째 큰 무역 대상국이며 가장 큰 투자 파트너”라며 “96년 체결된 EU-한국간 무역협상에 관한 기초합의를 통해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서울과 평양에 동시에 대사관을 유지하고 있고 판문점에는중립국 감시위원단까지 파견하고 있다. 이런 점등으로 인해 스웨덴은한반도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회견에서 룬드베리 대사는EU가 대북포용정책을 통해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할 것임을 시사,향후 EU차원에서의 대북 투자 및 지원이 기대된다.
이동미기자 eyes@
2001-01-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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