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핀 클린턴의 對北 포용정책

못다핀 클린턴의 對北 포용정책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2000-12-30 00:00
수정 2000-12-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추진하던 평양 방문의 꿈이 마침내 좌절됐다.

이로써 지난 10월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전격적인방미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답방을 계기로 빠른속도로 확산되던 북·미 화해 분위기는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아울러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될 향후 6개월 정도 북·미관계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 전망이다.클린턴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끝내 접도록 만든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우선 여론이 그의 방북을 원하지 않았다.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 언론들은 임기가 얼마 안 남은‘레임덕’대통령이 주요외교정책 사안인 대북정책에 큰 획을 그으려고 서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도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을 비롯한중진 의원들이 두번씩이나 연명으로 클린턴 대통령 방북에 반대하는입장을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9일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구상을 브리핑받고“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해 마치 그의 방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인상을주었다.그러나 그의 보좌관들은 계속 반대 입장을 흘려 클린턴 대통령의 결심에 부담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도 설령 반대를 무릅쓴 방북으로 북한 미사일문제가 타결된다고 해도 국내 여론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자신할 수없고 더구나 방북 성과가 신통치 않을 경우 여론으로부터 받을 비난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이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이큰 성과를 이룩했다고 강조하고 차기 행정부에 대해서도 이를 승계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하는 선에서 방북 카드 포기를 택했다.

부시 행정부가 향후 대북정책 방향을 가늠하기까지 6개월 정도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은 북·미관계가 소강상태에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열린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에 참석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서울시 24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 복지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이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용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념사와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의 축사 등이 이어지며 행사의 취지를 한층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교육·문화·기술·일자리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총 54개의 체험 및 전시 부스가 운영됐으며, 시각장애인 스포츠 체험, 수어 교육, 보조공학기기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혔다. 강 의원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장애에
thumbnail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동행서울 누리축제’ 참석… 장애인·비장애인 화합의 장 함께해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0-12-3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