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화장실 따로따로”

“욕실·화장실 따로따로”

입력 2000-12-29 00:00
수정 200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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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된 아파트가 내년부터 나온다.

대한주택공사는 새로운 아파트 평면을 개발,내년부터 수도권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이를 적용하고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주공은 전용면적 18평형의 소형 주택에는 화장실 2개를 설치하는 것보다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하는 것이 공사비를 줄이고 활용성도 크다고 판단,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장실에는 변기와 세면 시설,화장지 등을 걸 수 있는 수납장이 설치된다.욕실에는 욕조와 샤워 부스,세면대 등을 갖추도록 설계했다.

새 모델 개발로 아침 출근시간 등 가족들의 화장실 동시 사용으로 인한 불편을 덜 수 있으며 세면대나 욕조에서 물이 튀어 변기가 젖는애로사항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주공은 설명했다.

이 모델을 적용하면 같은 평형의 아파트에 화장실을 2개 설치할 때보다 가구당 건축비가 71만원 절약되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2000-12-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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