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은행의 파업으로 이들 두 은행의 수신고가 2조원 가까이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반면 외환·한빛·조흥은행을 중심으로 다른은행의 수신고는 3조원 가까이 늘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파업 첫날인 22일에는 총수신고가2,485억원이 늘었으나 23일에는 8,535억,26일 3,478억원이 줄었다.지난 20일부터는 총 1조4,200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주택은행은 “계수 담당직원이 파업에 가담하는 바람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국민은행과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다른 은행의 총수신고는 ▲조흥 8,000억 ▲기업 7,800억 ▲외환 6,000억 ▲농협 4,800억 ▲하나3,300억 ▲한빛 829억원(신탁계정 제외) 등 총 3조원 가량이 늘었다.
특히 조흥·외환·한빛은행의 수신고 증가가 두드러졌다.이들 세 은행은 지난 7월 금융총파업 때 ‘주동 은행’으로 분류돼 예금이탈로몸살을 앓았던 은행들이다.국민·주택은행은 7월 파업 때는 수혜자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에는기업들이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자금을 일시상환하기 때문에 통상 수신고가 늘어난다”면서 “수신고증가를 파업 여파로 직접 연관짓는 것은 무리이지만 불과 몇개월사이은행들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외환·조흥은행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수신고가 급등한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파업 첫날인 22일에는 총수신고가2,485억원이 늘었으나 23일에는 8,535억,26일 3,478억원이 줄었다.지난 20일부터는 총 1조4,200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주택은행은 “계수 담당직원이 파업에 가담하는 바람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국민은행과 별반 사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동안 다른 은행의 총수신고는 ▲조흥 8,000억 ▲기업 7,800억 ▲외환 6,000억 ▲농협 4,800억 ▲하나3,300억 ▲한빛 829억원(신탁계정 제외) 등 총 3조원 가량이 늘었다.
특히 조흥·외환·한빛은행의 수신고 증가가 두드러졌다.이들 세 은행은 지난 7월 금융총파업 때 ‘주동 은행’으로 분류돼 예금이탈로몸살을 앓았던 은행들이다.국민·주택은행은 7월 파업 때는 수혜자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에는기업들이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자금을 일시상환하기 때문에 통상 수신고가 늘어난다”면서 “수신고증가를 파업 여파로 직접 연관짓는 것은 무리이지만 불과 몇개월사이은행들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꼬집었다.
외환·조흥은행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수신고가 급등한 전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0-1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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