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시장 중소아파트단지 뜬다

재건축시장 중소아파트단지 뜬다

김성곤 기자 기자
입력 2000-12-20 00:00
수정 2000-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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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중소형 단지가 뜨고 있다.지금까지 각광받던대형단지는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대부분 떨어졌지만 몸집이가벼워 사업추진이 빠른 중소형 단지는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평형별로는 작은 평형보다는 큰 평형이 가격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재건축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소단지 큰 폭 상승 한때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던 대형단지들은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발표된데다 최근 주택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개포 주공아파트(단지규모 5,040가구)의 경우 2단지 22평형은 가격이 지난 6월3억3,500만원에서 3억1,5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가락시영도1차(단지규모 3,600가구) 17평형이 1억9,750만원에서 1억 8,250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단지인 역삼동 성보아파트(단지규모 375가구)는 6월에비해 33평형은 2억2,500만원에서 2억7,750만원으로 5,250만원이,230가구 규모의 봉천동 관악은 28평형이 1억2,250만원에서 1억4,500만원으로 2,250만원이 각각 올랐다.

■큰 평형이 올랐다 소형보다 중대형 평형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276가구 단지인 여의도 미주아파트 30평형은 지난 6월 2억6,500만원에서이달 3억500만원으로 4,000만원이 올랐다.

일원동 대우아파트(단지규모 110가구) 32평형도 지난 6월 3억4,5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3,500만원이나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살던 집보다 큰 평형으로 늘려가려는 실수요자위주로 투자가 이뤄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포인트 사업추진이 빠르고 대지지분이 넓은 단지를 골라야 한다는 것은 재건축 투자의 기본이다.또 시공사 선정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다는 것도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재건축이 정책변수의 영향을 받으면서이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사업추진 정도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대형단지는 정책적 변수가 큰 만큼 3,4년내에 입주가 가능한 중소형 단지를 노리는 것이 좋다”며 “단기투자보다는 가격추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지켜본 뒤 투자여부를 결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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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
2000-12-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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