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대표 당운영 ‘쓴소리’

徐대표 당운영 ‘쓴소리’

입력 2000-12-16 00:00
수정 2000-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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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15일 당을 향해 “전략이 없다”고질타했다.

서 대표는 이날 새시대전략연구소 창립총회에 참석,“(민주당에서)나를 데려올 때 ‘밑에서 일은 다 할 테니 와서 앉아계시면 된다’고했다”며 “그러나 와서 보니 전략·홍보·외교가 부족하다는 것을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정당의 의석 수도 문제이지만국민과 언론에게 개혁정책을 이해시키는 것이 부족하다“며 “특히냉전질서를 해체하고 통일의 초석을 놓는 전략이 당에 부족하며,이래서 우리 당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의 비판은 당 운영 문제로도 이어졌다.“어느 정당에 우리처럼 많은 인재들이 있느냐”면서 “그러나 전략이 없는 탓에 국민을개조하는 노력이 관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민주당은 동교동계의 당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서 대표의 이같은 ‘쓴소리’는 연말 당정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 14일 청와대 일각에서 대표를 포함한 당직 전면 개편설이 흘러나오자 서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결심하고 당에 고언(苦言)을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그러나 서 대표의 측근은 “평소 갖고있던 생각을 말씀한 것일 뿐 거취와는 관계가 없다”고 확대해석을경계했다.

이지운기자 jj@
2000-12-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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