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새해에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경기조절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최소한의 제한적인 경기조절 정책을 담은 새해 경제운용계획을 1∼2주일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투자와 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은 경제운용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앞으로는 불안심리를 없애는 심리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통 중소기업과 정보통신(IT) 분야를 접목하는 경영혁신으로 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기조절 정책에는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와 수출을 촉진·지원하는 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장관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국제유가는 하향안정세로 접어드는 점 등을 들어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면 우리경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견 대기업의 자금난이확대되고 있으며 새해 1·4분기에더욱 나빠질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자금안정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기업의 어음부도율은 지난 8∼10월에 0.17∼0.19% 수준이었으나 11월에는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 부도에 따라 0.34%로 두배 가량높아졌다.11월 하루평균 부도업체수는 25개이다.또한 지난달에 이어12월 들어서도 수출입 경기가 침체 양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수출은 4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수입은 47억6,000만달러로 4.1% 가량감소했다.
특히 수입은 매달 초순 크게 늘어나는 종전 양상과 달리 12월 들어이례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침체국면에 접어든 국내 경기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진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최소한의 제한적인 경기조절 정책을 담은 새해 경제운용계획을 1∼2주일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투자와 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은 경제운용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앞으로는 불안심리를 없애는 심리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전통 중소기업과 정보통신(IT) 분야를 접목하는 경영혁신으로 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기조절 정책에는 지방 건설경기 활성화와 수출을 촉진·지원하는 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장관은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거의 없고 국제유가는 하향안정세로 접어드는 점 등을 들어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면 우리경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견 대기업의 자금난이확대되고 있으며 새해 1·4분기에더욱 나빠질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자금안정 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기업의 어음부도율은 지난 8∼10월에 0.17∼0.19% 수준이었으나 11월에는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 부도에 따라 0.34%로 두배 가량높아졌다.11월 하루평균 부도업체수는 25개이다.또한 지난달에 이어12월 들어서도 수출입 경기가 침체 양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산업자원부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수출은 40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수입은 47억6,000만달러로 4.1% 가량감소했다.
특히 수입은 매달 초순 크게 늘어나는 종전 양상과 달리 12월 들어이례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침체국면에 접어든 국내 경기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0-1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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