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슬로시청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국내 인사들은 한결같이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다음은 초청인사들의 소감.
■이문영(경기대 석좌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한국을포함한 동양 정치문화에서 하나의 돌연변이다.대통령과 함께 4년 4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나로서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김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기까지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한 국민에게 그몫을 돌려주는 일이기도 하다.
■김민하(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대통령으로서 더욱 민주주의와 인권,평화통일을 위해 정진하기 바란다.아울러 국내의 현안문제(정치·경제·사회 등)가 수준 높고 획기적으로 발전 개혁되도록 특단의 조치들을 강구하기 바란다.우리도다시 한번 자신과 주위를 재점검해서 국가도약과 민족발전의 계기로삼아야 한다.
■박정기(고 박종철군 부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그러나 국가보안법이 그대로 남아 있고,인권법이 아직까지 제정되지 않고 있는현실은 노벨평화상의 의미를 어색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않을 수 없다.이런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
■지명관(한림대 교수)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 곳에 살고 있는 우리 교포들의 키가 2m 정도로 갑자기 커진 것 같다.수상 순간 희열의 눈물이 어렸다.동시에 많은 회한과 슬픔이 되살아났다.김대통령의 심경도 그럴 것이다.
■김태동(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 김대통령이 독재자의 핍박을 받으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수호에 공을 세웠다면,이제 21세기 통일과업은 그가 놓은 초석 위에서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화합하면서 평화롭게 완수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앞으로 많은 수의 ‘인물 김대중’을 필요로 할 것이다.
■최장집(고려대 교수)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한국사의 큰전환점을 상징하는 뜻 깊은 사건이라고 본다.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지식인들로 하여금 탈냉전시대의 한반도에 맞는 사상이나 철학에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안병철(세종성당 신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한 개인의 집요하고도 끈기있는 노력과 만난을 이겨낸 용기있는 삶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자리이자 한국 땅에서의 민주주의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김대통령의 신앙적 삶이 구체화된 모습을 공인받는 자리에 함께할수 있어 큰 영광이다.
■최진경(공주대 특수교육과 3년)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럽게 느껴졌다.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잊지 않도록 겨레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찾아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전공에 맞게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사는 데 더욱 노력하는 것이 이런 귀중한 기회를 준 데대한 보답일 것이다.
■이우경(연세대 의대 2년) 우리도 노벨상을 받게 된 나라인 만큼 국민 모두가 단합하고 노력해 의식과 생활태도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노르웨이 현지 TV와 신문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호텔이나건물 등에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김선영(부산과학고 3년) 평범한 고교생으로서 노벨상 수상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본 것은 꿈 같은 일이다.앞으로 노벨물리학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다짐했다.
■강복기(홍성교도소 보안과장) 시상식에 초청된 감회야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모든 영광을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앞장서 온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 다음은 초청인사들의 소감.
■이문영(경기대 석좌교수)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한국을포함한 동양 정치문화에서 하나의 돌연변이다.대통령과 함께 4년 4개월 동안 옥고를 치른 나로서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김대통령이 노벨상을 받기까지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한 국민에게 그몫을 돌려주는 일이기도 하다.
■김민하(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대통령으로서 더욱 민주주의와 인권,평화통일을 위해 정진하기 바란다.아울러 국내의 현안문제(정치·경제·사회 등)가 수준 높고 획기적으로 발전 개혁되도록 특단의 조치들을 강구하기 바란다.우리도다시 한번 자신과 주위를 재점검해서 국가도약과 민족발전의 계기로삼아야 한다.
■박정기(고 박종철군 부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그러나 국가보안법이 그대로 남아 있고,인권법이 아직까지 제정되지 않고 있는현실은 노벨평화상의 의미를 어색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않을 수 없다.이런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
■지명관(한림대 교수)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 곳에 살고 있는 우리 교포들의 키가 2m 정도로 갑자기 커진 것 같다.수상 순간 희열의 눈물이 어렸다.동시에 많은 회한과 슬픔이 되살아났다.김대통령의 심경도 그럴 것이다.
■김태동(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 김대통령이 독재자의 핍박을 받으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수호에 공을 세웠다면,이제 21세기 통일과업은 그가 놓은 초석 위에서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화합하면서 평화롭게 완수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앞으로 많은 수의 ‘인물 김대중’을 필요로 할 것이다.
■최장집(고려대 교수) 김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한국사의 큰전환점을 상징하는 뜻 깊은 사건이라고 본다.이번 수상은 나를 포함한 지식인들로 하여금 탈냉전시대의 한반도에 맞는 사상이나 철학에대한 탐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안병철(세종성당 신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은 한 개인의 집요하고도 끈기있는 노력과 만난을 이겨낸 용기있는 삶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자리이자 한국 땅에서의 민주주의 승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김대통령의 신앙적 삶이 구체화된 모습을 공인받는 자리에 함께할수 있어 큰 영광이다.
■최진경(공주대 특수교육과 3년) 시상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럽게 느껴졌다.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잊지 않도록 겨레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찾아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전공에 맞게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사는 데 더욱 노력하는 것이 이런 귀중한 기회를 준 데대한 보답일 것이다.
■이우경(연세대 의대 2년) 우리도 노벨상을 받게 된 나라인 만큼 국민 모두가 단합하고 노력해 의식과 생활태도의 선진화를 이루어야 한다.노르웨이 현지 TV와 신문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호텔이나건물 등에 대형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김선영(부산과학고 3년) 평범한 고교생으로서 노벨상 수상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본 것은 꿈 같은 일이다.앞으로 노벨물리학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다짐했다.
■강복기(홍성교도소 보안과장) 시상식에 초청된 감회야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모든 영광을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앞장서 온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2000-12-1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