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값에 이어 쌀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5년 연속 풍작으로 쌀 재고가 늘고 쌀 소비는 계속 줄어든데다 쌀값의 계절진폭이 예년보다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5일 농림부에 따르면 쌀값의 계절진폭은 양곡시장의 민간 유통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허용하는 쌀값의 월별,계절별 변동폭을말한다.수확기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매월 평균가격을 비교해 산출한다.
정부의 계절진폭 관리목표는 성수기 0.5%,단경기(햅쌀이 나올 무렵) 10%였으나,올 1∼11월 사이 실제 변동률은 0.2∼3% 수준으로 낮았다.지난해 계절진폭 0.4∼7.9%에 크게 못미친다.
농가로서는 단경기까지 쌀을 보유하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진폭이 클수록 유리하다.그러나 수확기인 9월 산지 쌀값은 80㎏정곡 기준으로 지난해 15만9,053원,올해는 15만9,776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이렇게 되면 농가가 쌀을 보유하는 의미가 없어지고,민간 쌀 유통업체가 쌀 매입을 기피하게 돼 농가의 어려움이 커진다.
김성수기자 sskim@
5일 농림부에 따르면 쌀값의 계절진폭은 양곡시장의 민간 유통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허용하는 쌀값의 월별,계절별 변동폭을말한다.수확기 최저가격을 기준으로 매월 평균가격을 비교해 산출한다.
정부의 계절진폭 관리목표는 성수기 0.5%,단경기(햅쌀이 나올 무렵) 10%였으나,올 1∼11월 사이 실제 변동률은 0.2∼3% 수준으로 낮았다.지난해 계절진폭 0.4∼7.9%에 크게 못미친다.
농가로서는 단경기까지 쌀을 보유하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진폭이 클수록 유리하다.그러나 수확기인 9월 산지 쌀값은 80㎏정곡 기준으로 지난해 15만9,053원,올해는 15만9,776원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이렇게 되면 농가가 쌀을 보유하는 의미가 없어지고,민간 쌀 유통업체가 쌀 매입을 기피하게 돼 농가의 어려움이 커진다.
김성수기자 sskim@
2000-1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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