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5월 이후 1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5 1억2,300만달러,수입은 141억9,100만달러로 9억3,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1∼11월 누계흑자는 104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11월 무역흑자는 월별기준으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수출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 다.올해 1∼10월 수출 평균증가율(24.5%)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 다. 수출증가율 둔화는 11월들어 주력상품인 반도체 가격급락으로 4억달 러가량이,대우자동차 부도로 3억달러 가까이 수출차질이 빚어졌기 때 문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철강과 석유화학,컴퓨터 부품이 중국과 일본,대만의 저가 공세 등으 로 수출단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또 최근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수출에 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쳤고 고유가 지속으로 원유 등 수입부담이 크게 늘어났다.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과 일본,아세안 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율 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부진을 보였다 일본의 경우 올해 누적 무역 적자 규모가 103억달러를 넘어서 지난해 전체 적자(83억달러)를 돌파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침체와 반도체 가격하락, 고유가 등 요인때문에 내년에도 수출둔화 양상이 지속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0-12-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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