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사장 “IMT-2000 사업에 주력”

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사장 “IMT-2000 사업에 주력”

입력 2000-11-30 00:00
수정 200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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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을 주축으로 한 무선통신사업에 역량을집중할 작정입니다” 강유식(姜庾植) LG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9일 “LG는 비동기(유럽식)분야의 독보적 기술력과 무선인터넷 운영경험,최고수준의 콘텐츠 확보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살리기 위해 무선통신사업과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파워콤의 입찰을 포기하고 하나로통신에 대한추가지분 확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T-2000사업의 자금조달은.

향후 3년간 3조2,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이 중 2조5,000억원은 LG(7,500억원) 해외파트너(7,500억원) 국내참여사(1조원) 등에서 충당하고,나머지 7,000억원은 IMT-2000사업 추진회사로 설립될가칭‘LG글로콤’이 차입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내년에 LG가 조달해야 할 자금만 5,000억원이 되는데. 어렵지 않다.LG전자만 해도 내년 1년간 유동자금이 1조원가량 된다.

△앞으로 LG전자의 경영체제는 어떻게 되나.

두가지로 나뉜다.하나는 백색가전,네트워크장비사업을 축으로 한 기존사업이며,다른 하나는IMT-2000사업을 위한 별도법인을 설립, LG글로콤 LG텔레콤 데이콤 등을 운영하는 통신서비스사업이다.

△더 매각하거나 합병할 업체는 없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털어내겠다.

△데이콤의 시외 전화사업은.

수익성이 없어 포기할 수도 있다.정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

△LG의 재무구조와 불공정거래에 대해 말이 많은데.

국내 기업들이 모두 자금난을 겪을 정도로 자금시장이 좋지 않다.물론 우리가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도 있고,우리가 한 일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탓도 있다.불공정한 일을 한 적은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11-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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