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브라운관 부문을 떼어내고 11억달러(1조3,000여억원)의 외자를 유치함에 따라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게 됐다.아울러 세계 최대의브라운관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세계 1위 회사 탄생 필립스와 LG전자의 세계 브라운관시장 점유율은 각각 13%와 11%.신설 합작법인은 단순 더하기만으로도 부동의 1위인 삼성SDI(22%)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선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포진한 생산기지만도 11개 국가 14개 공장에 이른다.LG전자는 모니터용 브라운관에서,필립스는 TV용 브라운관에서 우세해 높은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LG전자는 협상과정에서 11억달러의 자산가치를 필립스보다 더 인정받음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반면 연간 매출 2조5,000억원대의 고정 수입원이었던 브라운관 부문이 떨어져나간 것은 LG전자 본체로서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금악화설 가라앉을까 단기적으로 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그동안의 자금압박설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됐다.LG전자는 지난 9월LG정보통신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172%에서 284%로 급등했다. 1조원가량의 자사주 매입과 LG정보통신 부채 9,000억원을 끌어안으면서 지난해말 3조3,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5조7,000억원대로 뛰었다.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연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200%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200%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채권단과 재무건전성 개선약정을 맺어야 한다.이경우 독자적인 경영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LG전자는 신규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외에 디지털 TV·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등차세대 사업과 IMT-2000 투자에도 쓸 계획이다.
■다른 부문도 분리될까 지난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서합작했던 LG와 필립스가 브라운관 부문에서도 손잡음으로써 합작범위확대에 관심이 쏠린다.이미 휴대폰 부문의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있다.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가진 필립스는 GSM(범유럽표준방식)에 강하고 LG전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를 주도하고 있어 제휴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PDP와 유기EL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제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세계 1위 회사 탄생 필립스와 LG전자의 세계 브라운관시장 점유율은 각각 13%와 11%.신설 합작법인은 단순 더하기만으로도 부동의 1위인 삼성SDI(22%)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선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포진한 생산기지만도 11개 국가 14개 공장에 이른다.LG전자는 모니터용 브라운관에서,필립스는 TV용 브라운관에서 우세해 높은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LG전자는 협상과정에서 11억달러의 자산가치를 필립스보다 더 인정받음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반면 연간 매출 2조5,000억원대의 고정 수입원이었던 브라운관 부문이 떨어져나간 것은 LG전자 본체로서는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다.
■자금악화설 가라앉을까 단기적으로 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그동안의 자금압박설을 완화시킬 수 있게 됐다.LG전자는 지난 9월LG정보통신 합병으로 부채비율이 172%에서 284%로 급등했다. 1조원가량의 자사주 매입과 LG정보통신 부채 9,000억원을 끌어안으면서 지난해말 3조3,000억원이었던 차입금이 5조7,000억원대로 뛰었다.LG전자는 이번 외자유치로 부채비율이 2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연말까지 달성해야 하는 200%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200%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채권단과 재무건전성 개선약정을 맺어야 한다.이경우 독자적인 경영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LG전자는 신규자금을 재무구조 개선 외에 디지털 TV·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등차세대 사업과 IMT-2000 투자에도 쓸 계획이다.
■다른 부문도 분리될까 지난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서합작했던 LG와 필립스가 브라운관 부문에서도 손잡음으로써 합작범위확대에 관심이 쏠린다.이미 휴대폰 부문의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고있다.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가진 필립스는 GSM(범유럽표준방식)에 강하고 LG전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를 주도하고 있어 제휴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PDP와 유기EL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제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0-11-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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