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日皇 법정 선다

前 日皇 법정 선다

입력 2000-11-18 00:00
수정 200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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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성노예(위안부)로 강제 동원한 일본군의 전쟁 범죄 행위를밝히기 위해 다음달 8∼12일 도쿄에서 열리는 ‘여성 국제전범 법정’에 89년 사망한 히로히토(裕仁) 前 일황이 전범 피고로 기소된다.

일본측 실행 단체인 ‘전쟁과 여성폭력 일본 네트워크’ 등은 17일도쿄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전범 법정에 기소될 피고 중에는 일본 천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등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 행위를 단죄하는 첫 국제민간 법정인 이번 도쿄 전범 법정에 한국,북한,인도네시아,필리핀 등 8개국의 위안부 생존 여성 70여명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500여명의 시민 단체 관계자와 보도진이,일본 국내에서는 600여명의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정옥(尹貞玉)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공동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남북한은 이번 법정에 제출할 기소장을 공동으로 작성했다”고 밝히고 남북한이 공동 기소할 피고의 면면 등에 대해서는 전쟁 당시 위안소 설치를 지시한 일본군 수뇌부 등 12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말했다.이번 국제 법정은 2차대전 종전후 도쿄에서 열린 극동 국제군사 재판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위안부 강제 동원 등에 관여한 옛 일본군간부와 정부 관계자의 형사책임 등을 추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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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

2000-11-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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