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장이 27억 횡령 도주

은행지점장이 27억 횡령 도주

입력 2000-11-14 00:00
수정 2000-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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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광주 화정지점장이 수표로 27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시 서구 화정동 조흥은행 화정지점 이승구 지점장(44)이 27억원을 자기앞 수표로발행한 뒤 잠적,수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일 친구가 이사장인 전북 군산시 장항신용금고에서 맡긴 27억원을 보관해오다 이를 근거로 1억원짜리 자기앞 수표 27장을끊어 10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조흥은행측은 은행감독원에 지불정지를 요청,이씨가 발행한 수표에서 단 한푼도 인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시쯤 고향집인 군산에서 부인을 만나 “광주에 간다”고 말한 뒤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행측에서 이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할 경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9월7일 국민은행 호남본부 직원 임모씨(34)가 금고에서 21억1,100만원을,같은달 26일 전남 무안신용협동조합 조모씨(32)가 4억6,000만원,이틀뒤인 28일농협 서광주지점 김모씨(27)가 2억4,0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9월 이후 광주·전남에서만 네번째 직원 거액인출 도주사건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2000-11-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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