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스트시즌 오늘 돌입

프로축구 포스트시즌 오늘 돌입

입력 2000-11-01 00:00
수정 2000-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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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000삼성디지털 K-리그 챔프를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이1일 준플레이오프전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포스트시즌은 페넌트레이스 3·4위를 차지한 전북 현대-부천 SK간단판승부(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2위팀 성남 일화와 2차례 플레이오프전을 치른 뒤 플레이오프전 승자가 1위 안양 LG와 3전2선승제의 챔피언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방식의 골자는 매경기 무승부를 인정치 않으며 연장전과 승부차기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플레이오프제도가 처음 도입된 98시즌부터 줄곧 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우승을 차지해온 전통이 올해도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98·99시즌에는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던수원 삼성이 잇따라 챔프에 등극했다.

올해에는 안양 LG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채 12일 시작될 챔프전을 기다리고 있다.안양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수원 삼성(48득점) 다음으로 많은 46득점을 하고도 실점은 10개팀중 가장 적은 25점에 그치는 안정된 전력으로 전통을 이어갈 태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전을 기다리고 있는 성남 일화 역시 페넌트레이스막판 3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5년만의 정상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성남은 또 22일 끝난 대한화재컵 준결승에서 안양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안양과맞상대할 챔프전 진출을 잔뜩 벼르고 있다.

앞서 열릴 준플레이오프전은 단판으로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점에서플레이오프전 못지 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녹다운 승부인 만큼 두팀모두 베스트멤버를 풀가동,사생결단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북은 게임의 중요성을 감안,시드니올림픽에서 당한 무릎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도훈까지 전선에 내보내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할 계획이다.김도훈은 지난달 20일 칠레전에서 부상을 얻어한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러닝 훈련으로 체력 단련만 해온상태다.

반면 주전들이 모두 건재한 부천은 평소처럼 곽경근·이성재를 앞세워 상대 문전을 두드리다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을 막판 투입해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2000-11-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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