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0일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조성한 70억원 규모의 사설펀드 가입자 명단을 새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400억원 규모의 ‘제3의 펀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7월 ‘알타펀드’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70여개 계좌의 이 사설펀드에는 한명이 여러 계좌에 또는 여러명이 한 계좌에 가입했으며 ‘동방’ 등의 단체 명의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자진 출두한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에 대한 이틀째조사에서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에 대해 31일중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6월21일부터 9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대주주인 정씨에게 33억원의 돈을 불법대출,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요청해 시가 2만7,000원짜리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8억1,000만원 상당)를 건넸으며 이씨가 이를 금감원 직원들에게 공모가인 주당 8,100원씩,2억4,000여만원에 나눠 주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상대로금감원에 대한 로비 여부를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의 불법대출 관련 금감원 검사를현장 지휘했던 금감원 오모팀장 등 금감원 직원 4명을 불러 감사 경위와 조치 결과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씨의 징계를 면직에서 정직 2개월로 바꾼 주체가 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으로 구성된 심의제재위원회로 파악됨에 따라 당시 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400억원 규모의 ‘제3의 펀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7월 ‘알타펀드’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70여개 계좌의 이 사설펀드에는 한명이 여러 계좌에 또는 여러명이 한 계좌에 가입했으며 ‘동방’ 등의 단체 명의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자진 출두한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에 대한 이틀째조사에서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에 대해 31일중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6월21일부터 9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대주주인 정씨에게 33억원의 돈을 불법대출,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요청해 시가 2만7,000원짜리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8억1,000만원 상당)를 건넸으며 이씨가 이를 금감원 직원들에게 공모가인 주당 8,100원씩,2억4,000여만원에 나눠 주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상대로금감원에 대한 로비 여부를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의 불법대출 관련 금감원 검사를현장 지휘했던 금감원 오모팀장 등 금감원 직원 4명을 불러 감사 경위와 조치 결과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씨의 징계를 면직에서 정직 2개월로 바꾼 주체가 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으로 구성된 심의제재위원회로 파악됨에 따라 당시 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2000-10-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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