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3분기 실적 관련 최악의 상황 탈피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3분기 실적 관련 최악의 상황 탈피

최진욱 기자 기자
입력 2000-10-25 00:00
수정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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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증시는 전약후강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수요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3,026포인트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가 목요일과 금요일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9월 첫째주이후 7주만에 처음으로 3대 지수가 동시에 상승세로 마감됐다.

8월 본격적인 상승세로 들어설 것으로 보이던 주요지수가 9월 노동절을 기점으로 기업들의 수익악화라는 뜻하지 않은 악재로 급전직하했다.당초 17.2%의 순익성장률을 기대했던 월가는 S&P500지수 편입기업중 절반이상이 실적을 공개한 상황에서 순익증가율이 16%로 축소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4분기 성장률도 2분기보다 7%포인트나 낮은 14%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미국시장은 경기하강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성장률이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번주를 고비로 3분기 실적과 관련,최악의 상황은벗어났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신경제 상징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상밖 선전은 투자자들에게 첨단기술주에대한 신뢰를 되찾도록 해줬다.두번에 걸쳐 3,000선에 대한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기술적 지지선도 2,800선에서 3,000선으로 상승했다.

다만 이번주에도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져 시장이 이들의 발표내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지수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추세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이어갈가능성이 높다.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대외악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다우지수 구성기업들은 변동성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해외변수와 눈앞에 닥친 대통령선거가 큰 충격을 주지않는다고 가정하면 연말까지 비교적 순탄한 장이기대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2000-10-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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