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 여력이 큰 기업은? 18일 정부가 내놓은 증시활성화 대책중 하나인 자사주 취득요건 완화에 따라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기업들이 유리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현재 기업별 자사주 취득규모는 배당가능이익에서 재무구조개선 적립금 등 각종 적립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제한돼있다.그러나 정부발표에 따르면 이를 고쳐 배당가능이익 전체를 자사주 취득에 사용할수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결국 이익을 많이 낸 기업들은 자사주를더 많이 취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여기에 주식소각도 이사회결의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지난해 이익을 기준으로 볼 때 삼성전자의 배당가능이익은 총 3조1,300억원이며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이 4,280억원 규모로 잔여한도가무려 2조7,000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의 자기주식 총한도(배당가능이익)가 1조1,430억원이었으나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은 3,100억원으로 1조 1,120억원어치를 더 매수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5,270억원,LG전자와 SK텔레콤은 각각 3,980억원과 3,500억원 수준이었다.대우증권 박진곤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요건 완화로 전체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여력이 약 9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사주 취득이 본격화될 경우 매입여력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정우창 연구원은 “매입보다는 소각으로 이어져야주당순이익(EPS)과 자본수익률(ROE)이 증가한다”면서 “미국에서는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650개 기업이 자사주 소각을 잇따라 발표,증시안정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강선임기자
현재 기업별 자사주 취득규모는 배당가능이익에서 재무구조개선 적립금 등 각종 적립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제한돼있다.그러나 정부발표에 따르면 이를 고쳐 배당가능이익 전체를 자사주 취득에 사용할수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결국 이익을 많이 낸 기업들은 자사주를더 많이 취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여기에 주식소각도 이사회결의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지난해 이익을 기준으로 볼 때 삼성전자의 배당가능이익은 총 3조1,300억원이며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이 4,280억원 규모로 잔여한도가무려 2조7,000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한국전력의 자기주식 총한도(배당가능이익)가 1조1,430억원이었으나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은 3,100억원으로 1조 1,120억원어치를 더 매수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5,270억원,LG전자와 SK텔레콤은 각각 3,980억원과 3,500억원 수준이었다.대우증권 박진곤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요건 완화로 전체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여력이 약 9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사주 취득이 본격화될 경우 매입여력이 큰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정우창 연구원은 “매입보다는 소각으로 이어져야주당순이익(EPS)과 자본수익률(ROE)이 증가한다”면서 “미국에서는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650개 기업이 자사주 소각을 잇따라 발표,증시안정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강선임기자
2000-10-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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