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또 다시 생사(生死)의 기로에 섰다.정부측이 슬쩍 내뱉은 ‘출자전환’방침에 떨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측이 출자전환 방침에 대해 뚜렷한 입장정리를 못하자 진의 파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다만,앞으로 정부측에서 흘러나오는 이런 저런 얘기에 구애받지 않고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책을이행하는 데에만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마련하도록 돼 있는 1조5,000억원의 자구책을무난히 이행하면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건설측에따르면 1조5,000억원 중 9월말 현재 5,300여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했고,나머지는 부동산·계열사 주식매각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주내로 이라크 미수금(8억5,000만달러) 중 2억달러는 어음브로커 등을 통해 어음할인으로 1억2,300만달러가 입금되고,현대건설이보유한 현대상선 지분(23.86% 2,450여만주)과 현대중공업 지분(6.93% 500여만주)을 해당 계열사에 매각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200억원가량이 들어온다는 것.
850억원에 이르는 현대아산 지분(1,700만주)도 계열사에게 팔기로했다.나머지는 연말까지 예상되는 영업이익(2,000억∼3,000억원)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구상이다.기존의 자구책 외에 내부 구조조정도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단의 목조이기’가 중단되지 않는 한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그러면서도 정부측이 출자전환 방침에 대해 뚜렷한 입장정리를 못하자 진의 파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다만,앞으로 정부측에서 흘러나오는 이런 저런 얘기에 구애받지 않고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책을이행하는 데에만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마련하도록 돼 있는 1조5,000억원의 자구책을무난히 이행하면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건설측에따르면 1조5,000억원 중 9월말 현재 5,300여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했고,나머지는 부동산·계열사 주식매각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주내로 이라크 미수금(8억5,000만달러) 중 2억달러는 어음브로커 등을 통해 어음할인으로 1억2,300만달러가 입금되고,현대건설이보유한 현대상선 지분(23.86% 2,450여만주)과 현대중공업 지분(6.93% 500여만주)을 해당 계열사에 매각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200억원가량이 들어온다는 것.
850억원에 이르는 현대아산 지분(1,700만주)도 계열사에게 팔기로했다.나머지는 연말까지 예상되는 영업이익(2,000억∼3,000억원)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구상이다.기존의 자구책 외에 내부 구조조정도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단의 목조이기’가 중단되지 않는 한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2000-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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