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라지오 이스라엘 편들기

힐러리·라지오 이스라엘 편들기

입력 2000-10-06 00:00
수정 200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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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의 릭 라지오 후보가 유대인 표를 잡기 위해 일방적인 이스라엘 편들기에 나서 빈축을 사고있다.

두 후보는 이번 유혈사태의 책임이 팔레스타인측에 있으며 유혈사태가 지속되면 클린턴 행정부가 원조중단 등의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힐러리와 라지오 후보가 이스라엘 편들기를 하고 있는 것은 뉴욕 일원에서 막강한 정치력을 과시하고 있는 유대인의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라지오 의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확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팔레스타인측에 원조를 중단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러리는 이번 유혈사태의 촉발점이 된 이스라엘 지도자 아리엘 샤론의 예루살렘 방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성지를 방문하는 것이 폭력적 반응의 근거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잘못은 폭력적으로 대응을 한 팔레스타인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2000-10-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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