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룡·손용문 커넥션 베일 벗나

박혜룡·손용문 커넥션 베일 벗나

입력 2000-09-27 00:00
수정 2000-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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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지속되면서 아크월드사 대표 박혜룡(朴惠龍)씨와 당시 신보 손용문(孫容文) 이사(현 전무)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손 전무와는 평소 친하게 지냈으며 손씨와수시로 만났다”고 진술하고 있어 검찰은 아크월드사의 대출과정에서 이뤄진 두사람간의 모종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98년 5억원의 대출보증을 받을 때 건축자재업자인 배모씨의 소개로 손씨를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박씨는 손 전무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신보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에게 5억원의 대출보증을 부탁하던 지난해 3월에도 몇차례 손 전무와 접촉 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당시 손 전무는 이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전화를 한 사실이 관련인 진술을 통해 드러나고 있지만 손씨는 “이씨에게 ‘아크월드를 도와주라’고 전화를 한 적은 있지만 압력은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손 전무가 이씨에게 아크월드사에 대한 대출보증 협조전화를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중인데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해 비중을 두고 있다.

첫째 이씨의 주장대로 외압에 의해 손씨가 전화를 했을 경우와 둘째는 손 전무가 박씨에게 ‘금품’ 등을 받고 이씨에게 대출보증을 요구했을 가능성이다.

검찰은 손 전무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회사업무를 핑계로 지연작전을 편 점,조사에서도 진술이 오락가락한 점 등으로 미루어 박씨와 석연찮은 커넥션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두사람간의 검은 고리를 캐는데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0-09-2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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