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亞의장 피선 문승의 기상청장

세계기상기구 亞의장 피선 문승의 기상청장

입력 2000-09-24 00:00
수정 200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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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지역협의회 총회에서제12대 의장으로 선출된 문승의(文勝義) 기상청장은 “‘과학외교관’으로서 34개 회원국의 기상업무 교류는 물론,남북한 기상 교류에힘을 쏟겠다”면서 “우리나라가 아시아지역 훈련센터로 지정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 신임의장은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국은 WMO의 당연직 상임이사도 겸하므로 세계 기상학계에서의 발언권도 커지게 된다”면서 “우리나라에 근대 기상업무가 시작된 것은 지난 1904년이지만 이제야 세계 기상분야에 진출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신임의장은 “아시아지역은 회원국 사이에 기상학 수준 차이가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기상기술을 회원국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한국 기상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신임의장은 서울대 천문기상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일본 쯔쿠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부산대에서 대기과학과 교수로 일하다 지난 97년 7월 기상청장에 취임했다.현재 한국기상학회 회장과 WMO 태풍위원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문 의장은 “기상학은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학문으로서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지닌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WMO는 지난 50년 UN 산하 전문기구로 창설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85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56년 68번째로 가입했다.산하에 6개의 지역별 협의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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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기자 ywchun@
2000-09-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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