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유도 銀메달 조인철

영광의 얼굴/ 유도 銀메달 조인철

입력 2000-09-20 00:00
수정 200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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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81㎏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조인철은 경기를 마친뒤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숱한 좌절과 고통을 이겨내며 한국 남자 중량급의 간판으로 인기를 모았던 그였지만 96애틀랜타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아쉬움과 자신의 불운에대한 원망을 참을 수 없는 듯했다.

수없이 다키모토 마코토의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그의 장기인 배대뒤치기에 대해 연구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그가 중반에 너무 수비에 치중해 좀처럼 공격기회를 잡지 못한게 아쉽기만 했다.

청주 교동초등학교 때 처음 도복을 입은 조인철은 청석고를 거쳐 용인대에 진학한뒤 늑막염으로 ‘운동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

윤동식과 오랫동안 라이벌 대결을 펼치다 96년 태극마크를 단뒤 97세계선수권 및 파리오픈 우승,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99세계선수권3위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180㎝, 82㎏의 단단한 체구로 허벅다리걸기가 특기이며 장래희망은교수다.

2000-09-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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